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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신학철 "영속기업 가는 필수조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30 1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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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놨다.

LG화학은 30일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LG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3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학철</a> "영속기업 가는 필수조건"
▲ LG화학의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번 보고서에서 LG화학은 고객, 환경,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알렸다.

LG화학은 2019년 연구개발(R&D)투자를 배터리와 바이오 등 중장기 연구개발과제 중심으로 1조1323억 원 집행했다. 매출의 4%가 넘는다.

연구개발투자의 성과로 배터리 충전시간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 전기차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25분 충전만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사업장 7곳에서 모두 13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에너지 동행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57개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해 온실가스를 1만1천 톤 감축하고 48억 원 규모의 에너지비용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 원재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평가에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추가했다. 정기평가에서 지속가능경영 항목의 비중은 핵심 평가항목인 품질 및 개발과 같은 20%다.

이번 보고서에는 ‘2050 탄소중립성장’ 등 LG화학의 중장기 전략과제도 담겼다.

LG화학은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사회를 위한 가치경영 등 3대 전략방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활동, 자원 선순환 활동, 책임 있는 수급망 관리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실행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활동으로 국내 석유화학회사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성장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는 실행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 선순환 활동의 일환으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합성수지 생산기술, 폐배터리 회수를 통한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기술 등을 개발한다.

LG화학은 인권과 환경을 중시한다는 기조 아래 원재료 수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배터리부문에서는 원재료 코발트의 생산 과정에서 아동노동 착취 등 불법적 생산활동이 이뤄졌는지 등 수급선의 투명성을 추적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불안정한 미래에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필수 생존조건”이라며 “생산과 소비, 폐기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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