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그린뉴딜정책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LS일렉트릭은 3분기까지는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하겠지만 그린뉴딜정책으로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수주환경이 개선돼 4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2분기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부문인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 영업손실 170억 원을 냈는데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4분기에는 국내 태양광 프로젝트 정산에 따른 일회성이익이 반영되면서 신재생에너지부문이 영업이익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국내 데이터센터와 베터리업종 시설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하반기 국내 시설투자 증가로 전력인프라 수주잔고 회복이 예상되고 신재생에너지부문도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며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전력기기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91억 원, 영업이익 17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