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자동차 구조조정 거세, 올해 임금교섭 키워드는 생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28 18:0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의 생존과 미래에 방점을 찍고 회사와 2020년 임금협상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낸 소식지에서 “코로나19로 GM(제너럴모터스), 포드, 폴크스바겐, 토요타 등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구조조정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래서 집행부는 교섭 키워드를 생존과 미래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 "자동차 구조조정 거세, 올해 임금교섭 키워드는 생존"
▲ 이상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에 공세적 태도를 보이는 게 쉽지 않다고 본다.

노조는 “5만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면서도 “생산물량의 70%가 넘는 해외공장의 수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회사에 공세적 태도를 취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금속노조 결정에 따라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만 호봉승급분을 반영하면 사회적 여론 앞에서 많은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별도 요구안으로 4차산업 관련 고용보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올해 교섭의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23일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고용보장을 위한 국내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공장 추가 생산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과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 △시니어 촉탁제도(정년 퇴직자의 단기고용) 확대 등이 담겼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고 8월13일 회사와 상견례를 연 뒤 본격적으로 교섭을 벌인다.

노조는 추석 전 임금협상 타결을 목표로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