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기아차가 8월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카니발 4세대 모델로 3세대와 비교해 승하차 편의 신기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한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며 7인승·9인승·11인승으로 운영된다.
9인승과 11인승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트림(등급)별로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으로 책정됐다.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 원 추가)
7인승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으로 정해졌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로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꼽는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별도의 조작 없이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문 주변에서 일정 시간 기다리면 슬라이딩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기술로 양 손에 짐을 들거나 차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 유용하다.
스마트키의 잠금(Lock)과 풀림(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동시 열림·닫힘 기능을 적용해 한 번의 조작으로도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 4세대 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기술. |
기아차는 뒤에 태운 승객을 배려한 안락한 실내공간도 신형 카니발의 특징으로 내세운다.
기아차는 뒷자리에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뒷자리에도 보조 에어컨 필터를 추가해 탑승자들이 실내공간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7인승에는 2열 좌석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도 적용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하고 피로를 줄여준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엔진과 외장, 시트, 안전, 사운드 등 주제별로 사양 패키지를 구성해 이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장칼라는 △아스트라 블루 △플레어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된다. 내장칼라는 △미스티 그레이(11인승 제외) △코튼 베이지 △새들 브라운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모두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내비게이션 무상 장착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는 7일 동안 신형 카니발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응모자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 숙박권,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 미니밴에서 벗어나 가족뿐 아니라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한 프리미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