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코로나19 효과로 깜짝실적을 낸 데다가 3분기에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골프존 로고 이미지.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8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골프존 주가는 27일 7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가는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으로 몰리면서 국내 골프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동인 스크린골프로 여성을 비롯한 신규 골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비수기인 2분기 라운드 수가 성수기인 1분기 라운드 수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골프존 라운드 수는 1639만 라운드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3%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골프존 라운드 수는 1735만 라운드였다.
골프존은 2분기에 매출 722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42.6% 늘어났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가 105억 원이었던 것을 살피면 2분기 실적은 ‘깜짝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른 스크린골프 하드웨어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골프존의 실적 증가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여전히 스크린골프 사용자 증가에 따른 라운드 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스크린골프 창업 선호도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 골퍼의 유입은 지속적 실적 호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에 적자 150억 원 이상을 냈던 GDR(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직영점 역시 올해와 내년에는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프존은 3분기에 매출 739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95.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