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스크린골프 가맹사업 ‘골프존파크’의 확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골프존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22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42.6% 증가했다.
▲ 골프존 로고.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파크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스템 판매 매출이 증가했다”며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도 2019년 2분기보다 20% 늘어나 2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도 늘었다.
골프존은 2분기 해외매출이 2019년 2분기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20% 늘어나면서 전체 해외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골프존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스크린골프가 유행하면서 골프존의 인지도 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하반기에 실내 골프연습장을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골프존은 6월 말 기준 전국 86개 GDR 아카데미 직영점을 올해 안에 전국 9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GDR 아카데미는 골프존의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시스템을 통한 스윙 분석과 전문적 레슨코치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 국가대표브랜드 골프 연습장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영선 골프존 기획실 상무는 "현재 필드 골프장 방문객 수와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스크린골프가 필드 골프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프 솔루션 기술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골프환경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