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SK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58%(4만6500원) 오른 32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재단 회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2021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이 민간분야에서 백신 개발에서 선두에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자회사로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5월 게이츠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4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합성 항원 백신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선별하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합성하는 백신이다.
이에 앞서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