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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세 이어져"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7-27 0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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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펄어비스의 주요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세 이어져"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7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천 원에서 19만2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펄어비스 주가는 18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매출에서 비중이 높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기대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매출도 크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2분기 매출이 한국, 일본 등 모든 지역에서 1분기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2분기 매출은 1분기 매출의 30%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쟁작인 V4, 리니지2M, 뮤 아크엔젤,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이 출시된 영향을 받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감소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검은사막의 PC와 콘솔 매출은 모바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다. 

펄어비스가 내놓은 신작들도 매출 증가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이브차이나, 섀도우아레나 얼리 엑세스를 출시했지만 이 게임이 큰 매출을 내는 데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8월에 이브에코스 글로벌 출시, 연말에 섀도우아레나 정식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브에코스는 비주류 장르게임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을 시작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고 섀도우아레나는 과금하는 요소가 많지 않아 매출이 크게 발생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펄어비스는 내년 4분기에 붉은사막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붉은사막의 디테일이 공개되면 펄어비스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1억 원, 영업이익 3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35.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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