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실적을 쌓고 2021년에는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디오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디오 주가는 2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안 연구원은 "중국은 임플란트 수요가 넘치고 치과의사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포함한 디지털 치과의료(덴티스트리) 공급이 절실하다"며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디오의 중국 임플란트 수출금액은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다 6월에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11%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미국에서 매출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오는 현재 미국에서 화이트캡홀딩스, 치과기공소, 대형치과그룹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다각화된 영업망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는 2021년 개선된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41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3.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