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기업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에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2위를 되찾았다.
24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480만대를 팔아 점유율 26%로 2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29%로 1위를 유지했지만 삼성전자와 차이는 3%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졌다. 비보는 17%에 그쳐 3위로 내려갔다.
1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샤오미 30%, 비보 17%, 삼성전자 16%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 판매를 확대하고 고객서비스(A/S) 정책을 강화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인도와 중국 국경분쟁 영향으로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거뒀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인도에서 중국에 관한 반감이 이어져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판매량 부진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