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격호 '복심' 이인원 "신동빈이 롯데 이끌어야" 공개지지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0-26 21:0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른팔로 꼽혀 왔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최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롯데그룹의 동요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복심' 이인원 "신동빈이 롯데 이끌어야" 공개지지  
▲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인트라넷 공지사항란에 ‘임직원에게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이 글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을 겨냥해 “작금의 사태는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롯데그룹의 미래와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계속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된 유능하고 검증된 사람, 롯데그룹의 성장과정에서 검증된 사람, 고락을 함께 하며 임직원의 신뢰를 쌓은 사람이 롯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썼다.

이 부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세운 ‘회장 임명장’ 등의 자료에 대해서 “롯데는 어느 한 개인의 것이 아닌, 국민의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는 롯데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불가피한 진통이자 위기”라며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그룹의 성장은 한층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신 총괄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었으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뒤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해임지시서’를 받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07년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에 오르면서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