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의 나스닥 상장 재추진 계획도 기업가치롤 늪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는 해외에서 웹사이트와 모바일 환경 기반의 카지노게임(소셜카지노)을 운영한다.
매출의 80%가량이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최근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에서 아직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한 단계 높아진 실적이 급격히 감소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타이완에서 신규 게임 ‘부귀금성’ 마케팅에 따른 수익도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DDI의 나스닥 상장 재추진도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더블유게임즈는 이달에 DDI의 상장을 진행하려 했으나 1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더블유게임즈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DDI의 연내 상장 재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DDI 상장을 통한 게임 인지도 증가 등은 2021년에도 이익 증가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81억 원, 영업이익 21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