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7-23 18: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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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서비스형 클라우드를 출시한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이미지.
뉴로클라우드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준비한 ‘서비스형 클라우드’다.
기업 고객이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하면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과 기업 자체 클라우드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구축된다.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가 설치되고 해당 지역이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한 구역이 되는 셈이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물리적 상황에 맞게 두 가지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이미 보유한 고객에게는 서버랙만 제공한다. 별도의 전산공간이 없는 고객에게는 8개 서버랙 외에 공조·전기시설까지 구비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통째로 제공한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관계자는 “뉴로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과 동일한 운영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며 “고객사의 기존 보안·관리정책을 유지할 수 있으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의 클라우드 전문가가 기술 지원으로 장애 등에 즉각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수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수석은 “전산보안이 중요한 금융사, 데이터센터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공공기관,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 네트워크 지연을 줄여야 하는 제조기업, 보안이 중요한 연구소나 국방 기관 등이 뉴로클라우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상무는 ‘카카오 등 다른 토종 클라우드와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글로벌 구역(Region)도 6곳 설치했고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안정된 플랫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상무는 “네이버가 구글로부터 국내 검색시장을 지켰듯이 클라우드시장에서도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