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캐주얼과 남성복 비중을 줄이고 캐시미어 소재 정장과 니트에 힘을 싣는다.
캐시미어란 양모의 일종으로 탄성과 신축성, 윤기가 뛰어난 고급 옷감이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하반기 중 신세계 자체 캐주얼 브랜드와 남성복의 오프라인 매장 10%를 줄이기로 했다.
줄어드는 매장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코모도 매장 등 40곳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것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일”이라며 “하반기에 캐주얼 브랜드 비중을 줄이고 중고가 브랜드 ‘델라라나’, '일라일' 매장 수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일 델라라나와 일라일 브랜드 권리를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이관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캐시미어 정장 브랜드 델라라나를, 2017년에는 니트 브랜드 일라일을 자체브랜드로 출시했다.
델라라나와 일라일은 2019년 매출이 2018년보다 각각 44.2%와 29.1%씩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