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구매할 수도 있다.
▲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4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4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과 와디즈플랫폼은 내년 1월 ‘지식재산권 신탁 수익증권 발행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탁회사(하나은행)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신탁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와디즈플랫폼)의 플랫폼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신탁회사는 수익증권을 취득한 투자자에게 지식재산권 실시료, 지식재산권 환매수 수익 등 신탁재산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한다.
두물머리투자자문이 올해 12월 출시하는 ‘모바일 연금 자문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연금을 통합 조회·분석해 예상 연금수령액을 추정하고 상품 자문을 해주는 서비스다.
자문대상 상품범위에 보험상품인 연금(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확정기여형·개인형 퇴직연금)까지 포함된다.
KB증권은 내년 2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 쿠폰 유통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구매 및 선물하고 해당 증권사 거래플랫폼에서 금융투자상품을 매수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일반국민의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투자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받는다.
마지막으로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결합·분석서비스’를 8월 선보인다.
서로 다른 기관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동형암호 기술로 암호화하고 이를 결합·분석하는 서비스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의 정보로 구한 결과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의 정보로 구한 결과와 동일하도록 하는 암호 알고리즘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약식신청서를 상시 접수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진행한다. 샌드박스 심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핀테크지원센터 등에서 신청서를 상시로 접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