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3400억으로 급증, 중간배당도 결정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7-23 17:1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3400억으로 급증, 중간배당도 결정
▲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3446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부문과 글로벌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3446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증가했다.

2012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았지만 비은행과 글로벌부문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분기에 대손충당금 등 충당금 전입액으로 4322억 원을 쌓았다.

6월 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52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5% 증가했다.

이자이익(2조8613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94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핵심이익은 3조9686억 원이었다.

하나금융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1조620억 원을 냈다. 2019년 상반기보다 2.7% 증가했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4079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1069억 원 늘었고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16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67억 원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하나카드가 순이익을 늘리면서 비은행부문이 순이익에서 30.3%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5.3%포인트 높아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1725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상반기보다 12.9% 늘었다. 

하나카드는 1년 전보다 93.9% 많은 순이익 653억 원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841억 원, 하나생명은 233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92억 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1년 전보다 하나캐피탈은 78.7%, 하나생명은 81.6%, 하나자산신탁은 21.4% 각각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31%로 1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월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45%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수준은 2019년과 같다.

2019년 1분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유지하면서 배당성향은 지난해 12.45%에서 10.84%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