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가 대만과 상하이에서 ‘카카오프랜즈’ 정식 매장을 열고 카카오프랜즈 캐릭터사업을 강화한다.
카카오IX는 중국에 카카오프랜즈를 알리기 위해 8월 대만 타이베이와 9월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 카카오IX가 8월 대만 타이페이와 9월 중국 상하이에 각각 카카오프랜즈 정식 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IX>
중화권지역에 카카오프랜즈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IX는 2018년 중국 상하이에 카카오IX차이나 법인을 설립한 뒤로 상하이와 홍콩, 대만 등에서 임시 매장을 운영해왔다.
온라인에서는 중화권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서 카카오프랜즈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현지 최대 쇼핑몰 티몰과 징둥닷컴에 입점하는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프랜즈 라이선스사업과 관련해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IX는 현재 50여 개 현지기업과 라이선스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를 포함해 세계적 디저트 브랜드 고디바, 글로벌 뷰티그룹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 교통국과는 9월 카카오프렌즈로 디자인된 교통카드도 내놓는다.
카카오IX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와 관련해 중화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비즈니스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 도시인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이베이에 정규 매장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