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2분기 경제성장률 -3.3%, 코로나19 충격에 22년 만에 최저 수준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7-23 10:0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충격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경제성장률 -3.3%, 코로나19 충격에 22년 만에 최저 수준
▲ 한국은행 로고.

이번에 발표된 경제성장률은 속보치다. 앞으로 나올 잠정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1.3%)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1분기보다 16.6% 감소해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동차와 석탄,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5.2% 줄었다. 2008년 4분기(-16.2%) 이후 최저치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각각 1.3%, 2.9% 감소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1.4% 증가해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내구재 소비가 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이 늘면서 1%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분기보다 9% 감소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서비스업은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1분기 -2.4%에서 2분기 -1.1%로 감소폭이 완화됐다. 건설업은 0.2%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1분기분기보다 2% 감소했다. 이는 경제주체들의 실질구매력이 줄어든 것을 뜻한다.

다만 교역조건 개선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