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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 중국 일본에서 실적호조, 이효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7-22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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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해외사업이 두부와 가정간편식(HMR) 판매 증가로 순항하고 있다.

풀무원은 상반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두부와 생면간편식, 냉동간편식 등 주력 제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보여 전체 해외사업이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 미국 중국 일본에서 실적호조, 이효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풀무원의 미국사업을 살펴보면 주력제품인 두부 매출은 20%, 생면 간편식 브랜드 '아시안누들' 매출은 30% 늘었다.

미국 두부시장은 채식주의 확산에 따른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두부시장은 처음으로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넘어섰다.

풀무원은 미국 동서부 3곳의 두부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다. 또 미국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충북 음성에서 생산한 제품을 매달 100만 모 수출하고 있다.

생면간편식 제품의 매출도 늘고 있다.

풀무원은 2019년 미국 아시안누들 매출이 3천만 달러(약 360억 원)에 이르렀다.

풀무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국식 짜장면과 데리야키 볶음우동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중국시장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중국시장 진출 초기 온라인커머스 등 신유통 채널에 집중해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매출 증가의 수혜를 누렸다.

상반기 파스타 제품군 매출이 176% 늘었고 두부 매출은 87%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풀무원은 2020년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공두부 시장에 진출하고 풀무원의 중국 브랜드 ‘푸메이뚜어’(圃美多)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시장에서는 한국식 핫도그가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짜렐라 핫도그 가운데 3분의 1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달 약 250만 개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핫도그를 연간 3천만 개씩 판매하고 다양한 냉동 간편식을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와 생면간편식, 냉동간편식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풀무원은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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