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7-22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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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 '민팃ATM'을 통해 기부받은 중고폰이 1만 대를 넘자 이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7월부터 1년 동안 민팃ATM 이용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 대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 SK네트웍스 로고.
SK네트웍스는 2019년 7월 한 번에 중고폰 점검과 시세조회, 매입, 정산이 가능한 민팃ATM을 내놨다.
이용고객은 중고폰을 처분할 때 중고폰의 평가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데 평가금액은 최소 1천 원부터 책정된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민팃ATM으로 수거한 중고폰 18만7천 대 가운데 1만 대가 넘는 중고폰이 기부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SK네트웍스는 기부 중고폰 1만 대 돌파를 기념해 20일 1만번 째 기부고객과 최다 기부고객, 최고가격 기부고객에 호텔식당 이용권 등 감사선물을 증정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중고폰 유통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민팃'을 정보통신기술 재활용 플랫폼사업 브랜드로 발전할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대형마트와 삼성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500여 곳에 민팃ATM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정보 보호를 강화한 '민팃miniATM'을 개발해 SK텔레콤 주요 대리점에도 설치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말 중고폰 기부로 모은 2천만 원에 자체조성한 기부금을 더해 모두 4천만 원을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정보통신기술 취약계층의 교육을 돕는데 사용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활용가치가 낮은 피처폰에 1천 원의 평가금액을 설정해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을 이용하고 있어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