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임종룡 "살 수 있는 기업도 자구 노력 전제로 지원해야"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0-25 17:3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프리카 들소처럼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개혁을 일관성 있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경기도 용인 기술보증기금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 체육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렇게 말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금융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임종룡 "살 수 있는 기업도 자구 노력 전제로 지원해야"  
▲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개혁의 방향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금융위가 일관성 있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제를 달성하는 것을 아프리카 들소에 비유하며 금융위가 외부 목소리에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들소인 ‘누우’는 사자와 악어 등 천적들에게 많은 희생을 치루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고 묵묵히 나아가 초원에 도달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좌이동제 등 국민들의 편익을 높이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 금융개혁”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소신을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은 한계기업을 철저하게 평가하고 대신 옥석을 가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을 계속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빨리 정리해 시장의 불안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채권은행은 엄정하게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고, 기업은 자구책을 전제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구조조정 작업은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구조조정 3대 원칙’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 구성원들이 회사의 경영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자구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추가 자금지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대우조선해양의 채권은행은 지금까지 계획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보류하고 회생을 위한 자구노력 계획서와 노조의 동의서를 먼저 받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