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라홀딩스, 자동차업황 회복과 함께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21 11:3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라그룹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하반기 자동차업황 회복과 함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라홀딩스는 어두운 터널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다”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완성차기업의 공장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는 데 따라 한라홀딩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홀딩스, 자동차업황 회복과 함께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완성차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2분기 후반부터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상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홀딩스는 사업지주회사로 자동차부품 유통사업과 부품모듈사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유통사업에서는 AS부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부품모듈사업에서는 매출처를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로 다변화하면서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하는 자회사 만도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중심에 둔 미래차 시대에 대응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둔 점도 한라홀딩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홀딩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15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5.3% 감소하는 것이다. 

한라홀딩스 투자와 관련해서는 자동차업황 회복과 별개로 자회사 한라의 실적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업황에 노출도가 큰 한라홀딩스의 사업 특성상 현재 투자동기가 약한 것은 사실이나 건설업을 하는 한라 실적이 좋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올해 한라홀딩스의 배당재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라홀딩스가 현재 배당수준을 유지하려면 200억 원가량이 필요한데 한라 우선주의 배당정책에 따라 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날 한라홀딩스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한라홀딩스 주가는 2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정부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