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계 최대 조선박람회 ‘포시도니아’ 올해 행사 취소, 코로나19 영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21 10:4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가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포시도니아 주최측은 20일 “포시도니아 2020의 취소를 발표하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추세에 따라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조선박람회 ‘포시도니아’ 올해 행사 취소, 코로나19 영향
▲ 포시도니아 2018 현장.

현재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국민들은 유럽연합 가입국가의 방문이 제한되고 있다.

포시도니아 주최측은 이 나라들의 조선사나 해운사, 관람객들이 박람회를 찾을 수 없다면 박람회의 실속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박람회는 애초 6월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최 시기가 10월로 한 차례 미뤄졌었다.

이번 취소 결정으로 다음 포시도니아는 2022년 6월 열린다.

포시도니아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조선박람회다. 홀수 해마다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르시핑(Norshipping)과 함께 세계 2대 조선박람회로 꼽힌다.

두 박람회는 조선사들의 수주영업 무대이기도 하다. 2018년 포시도니아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3사의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박람회 현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합쳐 3억7천만 달러어치 수주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