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로 게임부문 매출이 늘고 간편결제부문 자회사 NHN페이코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NHN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NHN 주가는 8만2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가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된 첫 분기로 게임 이용시간 증가에 따른 결제 이용자 수, 결제 이용자의 평균결제금액(ARPU) 등의 지표가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규제완화의 긍정적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4월7일부터 웹보드게임의 하루 손실한도가 폐지됐다.
올해 안에 출시될 새로운 게임 3종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NHN은 올해 국내에서 무협만화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용비불패M’을 출시하고 일본에서는 ‘쯔무쯔무 스타디움’과 애니매이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새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간편결제서비스인 ‘페이코’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의 쿠폰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정하는 가운데 페이코 오더, 배달앱, 대출중개 등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에 진출하고 있다”며 “하반기 마이데이타 사업자 선정 관련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고 바라봤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를 확인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금융컨설팅을 하거나 소비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
NHN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69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