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가 디지털뉴딜정책을 추진하며 통신사에 5G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해 쏠리드 통신장비매출 증가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쏠리드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쏠리드 주가는 7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쏠리드는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부터 국내 통신3사의 통신장비 수주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디지털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5G통신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정부 세액공제 등 혜택에 힘입어 통신망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통신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둔 쏠리드가 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디지털뉴딜정책에 최대 수혜주"라며 "건물 내부와 지하철 등에서 사용하는 쏠리드 통신중계기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쏠리드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를 배제하는 조치가 확산되면서 쏠리드에 반사이익이 돌아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술력과 가격 등 측면에서 볼 때 쏠리드가 유럽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쏠리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50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5.6% 늘고 영업손실 35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