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엠텍과 전라남도 광양에 2번째 도시공원 숲을 만든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광양시, 포스코엠텍과 광양시 공영로의 중동 근린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도시공원 숲 2호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포스코에너지가 광양시 중동 근린공원에 설치한 태양광쉘터. <포스코에너지> |
광양시는 도시공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심 숲 가꾸기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과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해 도시공원 관리에 지속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엠텍은 광양시의 도심 숲 가꾸기에 동참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도시공원 숲 조성 업무협약에 앞서 광양시 중동 근린공원에 태양광쉘터를 설치했다.
이 태양광쉘터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패널이 햇볕을 막아주는 차양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매해 4MW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8톤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태양광쉘터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돼 쉘터를 찾는 주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천장 선풍기(실링팬)를 작동하는데 쓰이며 야간 조명이나 해충 퇴치기 부속설비에도 공급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중동 근린공원의 태양광쉘터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광양시 태인동의 배알도 수변공원에도 태양광쉘터를 추가로 설치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서 4월 강원도 삼척 산불피해지역에 나무 5천 그루를 심었으며 인천에서도 매해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공기청정기 기증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 및 에너지 기술력을 갖춘 벤처회사의 발굴도 추진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월부터 중동 근린공원의 녹화사업을 추진하며 ‘포스코엠텍 오솔길’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를 위한 도시공원 숲 1호 조성사업이다.
당시 포스코엠텍은 사업비 4천만 원가량을 들여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등 8종의 나무를 모두 73그루 심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엠텍이 힘을 모아 조성한 도시공원 숲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시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