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가 교정시설 수용에 따른 통신요금 미납, 단말기 할부금 연체문제를 돕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법무부, 서울보증보험과 협력해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의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은 국가 교정시설 수용으로 요금을 미납해 이동통신 가입이 직권해지되거나 이동통신 단말기 할부금 연체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용자 전담 상담채널과 단말기 할부금 연체 분납 프로그램, 요금 미납관리 및 선납 시스템을 구축한다.
법무부 교정기관은 수용자에게 단말기 할부금 연체 납부방법과 장기 일시정지 신청절차 등을 안내해준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용자가 소정의 서류를 갖춰 단말기 할부 연체금 납부의사를 밝히고 일정 금액을 변제하면 서울보증보험의 심사를 거쳐 신용불량 등록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장기 일시정지를 신청하면 기존 이동전화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이번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이 교정시설 수용자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