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과 손잡고 건설로봇 공동개발 추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17 10:4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과 손잡고 건설로봇 공동개발 추진
▲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오른쪽)과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이 16일 한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의 ‘건설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옛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가 현대건설과 함께 건설로봇을 개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 현대로보틱스가 16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현대건설과 ‘건설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현장의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로봇사업 △현장과 건물 내부 자율주행의 핵심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전략 확립 등을 함께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가 개발할 작업용 로봇은 건설현장에서 앵커링(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 페인트칠, 용접, 벽돌쌓기 등에 활용된다.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로봇의 카메라 영상분석기술의 개발을, 현대건설은 건설용 작업 모션제어기술과 건설현장의 자율주행기술 적용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각자 강점을 보유한 실내 및 실외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해 로봇의 자율주행 통합 소프트웨어도 구축한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R&D)의 상시 협력체계도 구축해 개발 기술을 지속적으로 실증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로봇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16.4%씩 성장해 2027년에는 규모가 2억5250만(3046억 원가량)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솔루션의 적용 분야를 제조와 물류에 이어 건설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두 회사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건설로봇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건설현장에 제조업과 같은 자동생산의 개념을 도입하고 건설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