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워크 서울 신논현점 7층에 마련된 KB이노베이션허브 전경. |
KB금융그룹이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성장기회를 주기 위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공간을 늘렸다.
KB금융그룹은 더욱 다양하고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육성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의 입주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KB스타터스 추가 선정을 위한 첫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기존 서울 강남지역에 2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던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인근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위워크(WeWork) 신논현점 7층으로 7월 초 확장 이전했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의 원활한 업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접근성과 선호도가 높은 강남지역에 입주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확장 이전을 통해 육성 스타트업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할 수 있게 됐다.
또 KB스타터스의 탄력적이고 편리한 해외진출과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에게 해외에 있는 위워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새롭게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의 첫 공개모집도 실시한다. 기존 외부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수시모집 방식에서 확대해 더욱 다양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4년 9월1일 이후 설립된 곳이라면 분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17일부터 8월10일까지 KB이노베이션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력 등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KB금융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펀드 등을 통한 성장 단계별 투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입주공간 확장 이전과 공개모집을 통해 더욱 많고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이 KB금융그룹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기업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스타터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KB스타터스는 90개며 KB금융그룹과 누적 업무제휴건수 128건, 누적 투자액 359억 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