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5G통신(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 매출이 증가하고 2G통신 서비스를 종료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SK텔레콤 주가는 2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933억 원, 영업이익 33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것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자회사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방송(IPTV) 매출이 늘었고 4월 마무리 된 티브로드 합병효과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5G통신 가입자가 늘어 무선사업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5G통신 가입자 수는 상반기보다 360만 명 증가한 960만 명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G통신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6일부터 2G통신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종료하고 있는데 기존 2G통신 가입자가 3G통신이나 LTE(롱텀에볼루션)서비스로 전환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G통신부터 5G통신까지 4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2G통신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네트워크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7262억 원, 영업이익 1조22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