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인 걸그룹의 데뷔를 앞두고 있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획사별로 신인들의 데뷔 기대감이 실적 우려를 불식하며 엔터테인먼트업종 주식의 투자심리는 강세를 보인다”라며 “SM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보이그룹들의 실적 뒷받침 위에 신인 걸그룹이 언제라도 데뷔 가능한 상황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업종 최선호주”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가 비대면(언택트) 콘텐츠시장 선점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협업을 강화해 플랫폼은 네이버가,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형식으로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공연을 6회 진행하는 동안 40여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오프라인 공연 규모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케이팝(K-POP) 공연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장 선점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