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세계적 그린뉴딜에 신규 태양광 설치수요가 늘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수소전략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의 신규수요는 연 평균 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는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이 포함돼 있다. 그린뉴딜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0GW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평균 5GW의 태양광발전이 새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도 대선 결과에 따라 태양광 신규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태양광모듈 5억 개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는데 이는 40GW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도 단기적으로는 부진을 겪고 있다”면서도 “태양광사업의 폭이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매각 등 다운스트림으로 넓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장 기대치가 높다”고 봤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8조9270억 원, 영업이익 5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6.1% 줄지만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