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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가 21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중국 만리장성을 오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
팀 쿡 애플 CEO가 중국에서 활동을 늘리며 아이폰6S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폰6S는 중국에서 출시 초반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폰6S는 중국에서 흥행에 힘입어 아이폰 판매량 최대기록을 고쳐 쓸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성장세 이어져, 팀 쿡 공략 강화
2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브스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유니콤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4G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중국의 4G 가입자 증가가 아이폰 판매량과 직결된다며 애플이 3분기에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렸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팀 쿡 CEO 역시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7월과 8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스마트폰시장 둔화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자신했다.
팀 쿡은 최근 중국에서 활동을 늘리며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팀 쿡은 21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에 직접 만리장성을 오르는 사진을 게시하며 “중국에 돌아와서 기쁘다”는 글을 영어와 중국어로 올렸다.
팀 쿡은 중국에 새로 연 24번째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소비자를 만나고 애플이 중국에서 벌이는 친환경 에너지사업 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팀 쿡은 21일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 경제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애플은 변함없이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폰6S로 최대 판매량 기록할까
애플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아이폰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해 “애플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이폰6S 출시효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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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 |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중국에서 유례없던 흥행세를 타며 아이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팀 쿡은 이런 흥행세를 아이폰6S으로 이어가기 위해 새 색상의 ‘로즈골드’모델을 출시하고 음악서비스 ‘애플뮤직’을 중국에서 초저가로 출시하는 등 중국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폰6S의 로즈골드 모델은 중국에서 조기에 품절돼 웃돈이 얹어져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토킹데이터는 아이폰6S가 중국에서 출시된 후 18일 만에 700만 대 넘게 개통되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 조사결과를 인용해 “중국에서 스마트폰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이폰은 더 높은 인기를 얻는 흥미로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