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투어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한동안 적자기조 불가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7-16 08:3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투어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한동안 적자기조 불가피"
▲ 하나투어 로고.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15일 3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에도 손실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지만 매출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여 투자에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68억 원, 영업손실 28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6.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큰 폭의 출국자 수 감소가 하나투어의 실적 부진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전체 출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이상 줄었을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패키지 예약율도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투어는 대대적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도 한동안 실적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패키지여행보다 개별여행(FIT)이 먼저 활성화되며 모객 증가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 자회사 정리 등 대규모 비용 감소를 통해 손실을 방어하고 있지만 고정비를 고려하면 당분간 적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