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7-14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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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입점 판매자들에게 상품보관 및 로켓배송, 고객 응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쿠팡은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필요 재고를 예측하고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매입해 물류센터에 입고하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 쿠팡의 '로켓제휴' 홍보 이미지. <쿠팡>
‘로켓제휴’는 ‘온 디맨드(On-demand)’ 모델이다. 온 디맨드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고 이를 쿠팡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쿠팡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응대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켓제휴’는 쿠팡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하는 ‘로켓배송’과 달리 판매자가 스스로 유연하게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켓제휴’를 통해 판매하면 판매자가 직접 가격은 물론 할인율과 할인행사 진행 여부 등을 정할 수 있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송방식인 로켓배송으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쿠팡에 입점하는 판매자는 필요에 따라 쿠팡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와 로켓배송, 로켓제휴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티파니 곤잘레스 쿠팡 마켓플레이스 시니어 디렉터는 “빠른 배송이 중요한 쇼핑기준이 된 요즘 ‘로켓제휴’는 판매자들에게 중요한 고민을 덜어주는 효과적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성공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쿠팡은 어떠한 판매자라도 물건을 잘 팔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