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07-14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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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수주를 꾸준히 늘려가고 국내 주택 분양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하반기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때문에 미뤄진 해외수주 절차가 진행되면서 현대건설이 추가 수주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상반기에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달성률이 가장 높은 점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바라봤다.
▲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금액을 13조1천억 원으로 잡았는데 이미 1분기에만 6조 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의 46%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현대건설은 1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전과 5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병원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에 이라크 발전소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이 국내 주택시장에서 올해 목표물량인 2만2천 세대 분양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건설은 1분기 3천여 세대, 2분기 8천 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0조674억 원, 영업이익 39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52%, 영업이익은 5.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