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7-10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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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락식혜’가 소비자 기호에 맞춘 다양한 변화로 더욱 젊어지고 있다.
10일 팔도에 따르면 팔도는 5월 브랜드 최초로 과일 맛을 더한 신제품 ‘바나나식혜’를 선보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팔도 ‘비락식혜’.
팔도는 바나나식혜 출시를 기념해 ‘메시지 채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제품 패키지 공란에 메시지를 채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기간에는 ‘오늘 ○○식혜’라는 빈칸이 담긴 제품이 판매된다.
경품은 ‘에어팟 프로’(50개), 치킨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이벤트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기한은 1차 8월30일까지, 2차 11월30일까지다.
비락식혜는 우리나라 전통음료인 식혜를 제품화한 원조 식혜음료다.
출시 초기 비락식혜는 파우치 형태로 출시했다. 이후 1년 뒤 운송과 보관이 용이한 캔 형태로 변경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당시 콜라, 사이다 등 서구형 탄산음료가 주도했던 시장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음료로 각광을 받았다.
비락식혜는 매실음료를 비롯한 대추음료와 쌀음료 등의 전통음료붐을 촉발하며 음료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다. ‘신토불이’ 열풍 등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와 맞물려 한때 식혜시장 2500억 원까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1995년에는 판매량이 2억 캔을 넘었으며 단일품목으로 매출 900억 원을 올리는 히트상품으로 정점을 찍었다.
비락식혜의 성공비결은 출시 이후부터 지켜온 제조방식에 있다. 식혜를 현대적 공법으로 대중화한 최초의 상품으로 밥과 엿기름을 따로 숙성시켜 식혜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팔도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4년 1인가구 등 소형가구를 겨냥한 ‘비락식혜 1.2L’와 ‘비락식혜 500ml PET’를 통해 구성을 세분화했다. 또 여러 세대가 함께 모이는 명절에 부담 없이 먹기에 제격인 ‘비락식혜 1.8L PET’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기능성 식혜음료 ‘비락 헛개식혜’와 ‘비락식혜 스틱’을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색다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기홍 팔도 음료브랜드매니저(BM) 팀장은 “비락식혜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다양한 변화로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일상음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다양한 시도로 소비자 만족은 물론 식혜음료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