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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장르 확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0-21 1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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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1일 ‘블랙비어드’와 ‘슈프림게임즈’, ‘A-33' 등 국내 게임개발회사 3곳에 각각 20억 원씩 모두 6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장르 확대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블랙비어드는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했던 강건우 대표가 이끌고 있는 회사다.

이 때문에 블랙비어드는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역량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 회사는 신작 모바일게임 ‘디스토피아’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게임의 장르도 역할수게임이다.

슈프림게임즈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과 총싸움게임(FPS)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회사다.

김동선 대표가 이끌고 있는 A-33은 넥슨에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인력들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2000년 대 초중반 글로벌 PC온라인 총싸움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카운트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운영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데 최근에는 신작 모바일 총싸움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프렌즈팝 for kakao'가 흥행하면서 모바일게임에서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NHN엔터테인먼트가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던 PC온라인게임의 비중을 모바일게임으로 대체하려면 게임장르를 지금보다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투자도 모바일게임 장르를 다양화하겠다는 정우진 대표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회사들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나 총싸움게임(FPS) 등 그동안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잘 내놓지 않던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정 대표는 올해 5월 “글로벌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인기작을 발굴해 일본과 중국시장 등 해외진출도 지금보다 늘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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