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씨앤팜, 독성 제어기술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 들어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9 10:5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앤팜이 독성 제어기술로 기존 약물을 개량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코스닥 상장사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9일 말라리아, 류머티스관절염, 에이즈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기존 약물들 개량해 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으로 순차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씨앤팜, 독성 제어기술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 들어가
▲ 정현범 씨앤팜 대표이사.

씨앤팜은 코로나19 치료용 신약으로 개량하기 위한 1차 후보 약물로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선정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한 약이다. 하지만 각종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임상 추천을 철회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긴급사용을 취소했다.

씨앤팜은 첨단 독성제어를 기반으로 한 약물전달체(DDS) 기술을 이용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독성을 최대한 줄인다. 또 혈중 유효약물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개량신약으로 개발할 방침을 세웠다.

씨앤팜의 약물전달기술은 생체 친화적 고분자를 기반으로 혈중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약물의 혈중농도를 부작용이 나타나는 수준 이하로 낮추는 대신 체내에 지속적으로 약물이 순환하면서 치료효과를 낸다.

쉽게 말하면 저독성화한 약물이 몸 안에 오래 머물면서 바이러스 침투로 생긴 질환을 집중치료토록 하는 원리로 코로나19 퇴치용 신약을 만든다는 것이다.

씨앤팜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개량신약을 최대한 빨리 개발해 전문기관과 함께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등을 실시한다.

씨앤팜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외에도 각종 암과 바이러스 질환 임상에서 탈락한 약물 가운데 후보를 추가로 선정해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신약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