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틀째 나란히 하락했다.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5%(400원) 떨어진 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주가는 0.37%(200원) 오른 5만36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5만39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7일 8조1천억 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해 깜짝실적을 냈다. 그러나 하반기 반도체업황 불확실성이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 이유는 하반기를 향한 우려 때문”이라며 “하반기 메모리반도체는 상반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1.30%(1100원) 떨어진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2거래일째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는 1.18%(1천 원) 하락한 8만38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8만36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