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을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을 향한 글로벌 수요가 높은 만큼 이 플랫폼의 기술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3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7일 28만1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을 바꾸는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이미 2건이나 체결했고 하반기에도 2~3건의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DNA변형과 단백질 재조합을 통해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 치료제로 변환하는 플랫폼 기술 ‘하이브로자임’을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고 업체에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다수의 기업과 복수의 기술수출 계약이 기대된다.
또 이 연구원은 정맥주사 방식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려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알테오젠은 6월24일에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글로벌 10대 제약사 가운데 한 곳에 비독점적으로 이전하는 최대 4조7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2019년 11월에도 같은 기술을 최대 1조6천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도 알테오젠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알테오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후기 임상이 진행된다”며 “이에 따른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상승과 기술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0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57.5%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