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김종인 "금감원, 금융위에서 독립해 독자권한 갖춘 감독기관 돼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07 16:2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금감원, 금융위에서 독립해 독자권한 갖춘 감독기관 돼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월7일 국회에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 문제점과 개편방향'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을 금융위원회와 분리해 독립적 금융감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봤다.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 문제점과 개편방향' 세미나를 주최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사모펀드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체계 문제점을 찾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감독체계 개편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김종인 위원장과 학계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나타난 금융사고를 놓고 보면 금감원이 실제로 무슨 기능을 하고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며 "사전 및 사후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사모펀드 손실사태와 같은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꺼내든 것이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이 정권 간섭 등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에서 독립해 독자적 권한을 갖춘 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금감원은 2004년 이래로 정부조직인 금융위원회에 예속돼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금감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금융회사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권한을 남용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윤 의원은 "현재 금융감독체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많다'며 "금감원이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사태에 정관계 로비와 관련한 의혹도 있다"며 "국민 의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부여당을 공격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상승은 '함정' 주의보, 거시경제 리스크 풀리기 쉽지 않아
래미안 원베일리 84㎡ 70억에 거래, 국민평형도 3.3㎡당 매매가 2억 넘겨
SK텔레콤 유영상 "엔비디아 블랙웰 GPU 도입, AI 고도화로 수익 창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달의 절반으로 뚝, 서울·경기 합쳐 2천 세대도 안 돼
최태원 SK 사내이사 재선임, SK 이사회 의장은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교보증권 "파마리서치, 리쥬란의 시술 인지도가 화장품 구매로"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 놓고 '정권교체' 54.2% vs '정권연장' 40.2%
엔비디아 주가 반등에 '트럼프 관세' 역풍, 블랙웰 AI 반도체 수요에 변수
증권사 "애플 AI 데이터센터 적극 투자로 전환, 엔비디아 GB300 대량 주문"
HMM 주주총회서 소액주주 "밸류업 운운 책임져야", 김경배 "재투자가 우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