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사, 패션, 리조트, 식음료 등 부문에서 부진하지만 건설과 바이오부문이 실적 감소를 막아낼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물산 주가는 11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그룹의 공사 물량에 힘입어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 공사 준공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무난하게 일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바이오부문은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이익을 개선한 덕을 보면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삼성물산의 올해 각 부문의 매출을 살펴보면 상사부문이 지난해보다 25.9%, 리조트는 81.8%, 식음료부문은 25.8% 각각 줄고 패션부문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6180억 원, 영업이익 9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 줄고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이 7조7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고 영업이익은 2380억 원으로 7.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