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는 쇼핑에서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통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웹툰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네이버 주가는 2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네이버통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네이버파이낸셜에서도 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며 네이버웹툰도 성장세가 나타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쇼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신규 창업자와 거래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네이버 통장을 통해 네이버쇼핑에서 이용자의 락인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자 가운데 월 20만 원 이상을 결제하는 이용자들의 비중이 43%에 이르고 있는 만큼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의 중소상인(SME) 판매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신용평가(CB)데이터와 결합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부동산 전월세 담보대출 중개사업,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사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라인망가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월간 활성사용자(MAU) 7천만 명, 거래금액 8천억 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5월 글로벌 거래금액이 700억 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770억 원, 영업이익 9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3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