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앞세워 매출증가 가능성 높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7-03 10:4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전장부품과 통신부품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주목된다"고 바라봤다. MLCC는 전자제품의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
 
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앞세워 매출증가 가능성 높아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부산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톈진에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둔화하면서 증설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증설이 지연돼 공급과잉 우려는 사라졌다”며 “전장용은 현재는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이나 중장기로는 매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통신부품사업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하면서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방향성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5G통신 흐름에서 가장 연관성이 높아보이는 한국의 통신부품 기업은 삼성전기”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 채용 증가, 패키징기판(SiP) 수요 확대, 안테나모듈(AiP) 공급 시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7158억 원, 영업이익 95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1.9% 감소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IT부품 수요는 우려보다 견조하다”며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감소는 모듈사업부에 한정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채널Who]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