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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열요금 정상화로 실적 안정적"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7-03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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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열요금 정산에서 운영비 인상요인이 모두 반영됨에 따라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난방공사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열요금 정상화로 실적 안정적"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2일 3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시가스요금이 1일자로 소매기준 평균 13.1% 인하되면서 도시가스에 연동되는 열요금도 2.85% 내렸다. 

외형상으로는 열요금이 내렸지만 이는 원료비 하락에 따른 것으로 운영비는 오히려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원료비 하락에 따라 열요금은 12.6%가량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고정비 5%, 과거 연료비 정산분 5.1% 등 인상요인이 모두 반영되며 인하폭이 축소됐다. 

유 연구원은 “외형상으로는 열요금 인하지만 내용을 살피면 인상이다”면서 “지역난방공사는 4분기에 여름 비수기 적자를 만회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 열요금 정상화로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8월부터는 주택용과 일반용을 제외한 도시가스 도매요금에 매월 원료비 변화가 반영되기 때문에 열요금도 이와 연동돼 매월 조정된다.

유 연구원은 “과거처럼 요금과 원료비 괴리에 따른 초과이익을 냈던 것을 재현하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초과손실 걱정도 없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지역난방공사는 2분기에 매출 3278억 원, 영업손실 25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0.9%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전기 판매량은 태양광 발전량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열요금 인하와 전력계통 한계가격(SMP) 약세도 매출 감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력계통 한계가격은 전력 도매가격으로 한국전력이 발전사 등으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단가를 말한다. 전력계통 한계가격이 낮으면 전기를 판매하는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이 감소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94억 원, 영업이익 12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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