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제2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의 운항을 내년 3~4월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19일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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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이사. |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부터 저비용항공사의 약진 등 급변하는 항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에어서울 설립을 추진해 왔다.
류광희 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3월1일 에어서울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에어서울 출범 준비가 시작됐다.
에어서울은 10월13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국토교통부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 신청요건인 자본금 150억 원도 확보했다.
에어서울은 이날 신청한 사업면허 승인을 받고 국내외 운항증명(AOC) 심사를 마치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A321-200 항공기를 임차해 2016년 첫 비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노선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경영본부, 안전본부와 안전을 관리하는 안전보안실로 구성됐다.
에어서울은 대부분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지만 초창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전문인력들의 지원으로 안전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