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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 두 명, 차관 여섯 명을 바꾸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장관 두 사람이 취임 7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최경환·황우여 부총리 등도 물러날 가능성이 커 연말게 한차례 더 개각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부분개각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에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명했다.
김 수석비서관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거친 경제관료”라며 “풍부한 공직경험과 경제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춰 주거 안정 등 국토교통부 주요 정책을 풀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했다. 그는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거쳐 2012년 조달청장에 올랐다.
강 후보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수석비서관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수부 주요보직과 대통령비서실 해양수산비서관을 역임하고 해수부 차관에 재직”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 출신이다. 그는 기획재정부 2차관,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대통령비서실 해양수산비서관 등을 거쳤다.
박 대통령은 여섯 명의 차관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학교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군참모차장, 보건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획재정부 1차관, 해양수산부 차관에 윤학배 해양수산 비서관을 내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