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미얀마 상하수도 설치사업이 정부의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비용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주를 추진하는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상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이 ‘제1차 해외 환경 프로젝트 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서 선정돼 타당성 조사비용 6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
해외 환경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환경부 소속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조사비용을 모두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미얀마 상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은 4만 톤 규모의 정수장 1곳과 각각 2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2곳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8590만 달러다. 정수장이 완공되면 하루에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5개월에 걸쳐 미얀마 상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의 스마트기술 적용 및 재무와 관련된 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내년 8월에 수주를 공식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스마트워터그리드’와 ‘물순환 개선형 빗물관리시스템(PID)’ 등의 기술을 인정받아 해외 환경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수자원 관리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빗물이나 해수 등 다양한 수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물순환 개선형 빗물관리시스템 기술은 빗물을 수자원 확보, 열섬현상 완화,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스마트기술력과 개발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해외 환경사업의 수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