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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이어 태국을 라인의 안방으로 삼는다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10-19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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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태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라인의 성장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일본 이어 태국을 라인의 안방으로 삼는다  
▲ 김상헌 네이버 대표.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태국에서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앱) ‘라인뮤직’의 내려받기 횟수가 500만 건을 돌파했다.

라인뮤직은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연동시켜 친구들에게 음악을 추천하거나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라인뮤직은 지난해 5월 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라인뮤직이 태국에서 인기를 얻자 일본시장에도 출시됐다.

네이버가 라인뮤직을 태국시장에 제일 먼저 출시한 이유로는 태국 모바일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태국 인구는 6700만 명인데 3G이상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5천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말 기준으로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포인트가 늘어났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증가속도다.

태국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자 모바일 콘텐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태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2800만 명을 넘어섰다. 라인 가입자도 3300만 명에 이르러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은 콘텐츠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네이버, 일본 이어 태국을 라인의 안방으로 삼는다  
▲ 라인의 모바일 음악 재생 서비스 '라인뮤직'.
태국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한류와 글로벌 문화콘텐츠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국에서 유행에 성공한 콘텐츠는 베트남 등 주변 동남아국가로 빠르게 퍼져나간다”고 말했다.

라인의 월 실질이용자(MAU)는 2분기 말 기준으로 2억1100만 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태국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라인의 입지를 넓히려고 하고 있다. 라인은 6일 태국 최대 음원사인 ‘GMM그레미’와 제휴를 맺고 라인뮤직의 음원을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라인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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